베가 시크릿 업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은 음질과 사생활 보호 기능을 대폭 향상한 새 스마트폰 시리즈 ‘베가 시크릿 업’을 10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FLAC) 재생과 음역 폭 확장 및 소음 차단 솔루션인 DRE 기술을 적용해 신호 대 소음(SNR) 성능을 대폭 향상해 원음 그대로의 생생한 음질을 느낄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베가 시크릿 업은 별도의 음향 장치 없이 스마트폰 스피커만으로도 여러 사람과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진동형 스피커가 내장된 사운드 케이스를 개발해 적용했다. 사운드 케이스는 플립형으로 제작돼 덮개를 덮은 상태에서도 사진 촬영, 전화, 시계 보기를 할 수 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지문인식 기능을 중심으로 한 사생활 보호 기능도 한층 더 강화됐다.
버스, 엘리베이터처럼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화면을 가릴 수 있는 기능인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을 향상했다.
시크릿 모드에서는 지문 인증 없이 금융정보 보관함인 시크릿 박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편의성도 높였다.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사용자환경(UX)을 만들 수 있는 스타일 테마도 제공한다.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디자인 홈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디자인 홈을 미리 볼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응용프로그램(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도 넣었다. 이 기능은 인터넷, 유튜브, 지도, 지메일(Gmail)을 포함해 총 10개 앱에서 적용된다.
베가 시크릿 업은 안드로이드의 젤리빈(Android 4.2.2)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색상은 실키 화이트와 아이리쉬 블랙 두 가지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최신 흐름인 5인치 중반대의 베가 시크릿 업 출시를 기점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시크릿 노트와 베가 시크릿 업을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팬택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