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안 메신저앱 ‘위커’, 도청 파문에 인기 올라가

美 보안 메신저앱 ‘위커’, 도청 파문에 인기 올라가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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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 인터넷 도·감청 파문이 벌어진 이후 스마트폰용 보안 메신저 앱 ‘위커’(Wickr)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개발돼 현재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위커는 도청 파문 이후 종전보다 2배로 다운로드가 늘어 현재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스카이프’와 같은 국제 화상 통화 기능을 포함하는 등 성능을 개량하면서 유료화도 계획하고 있다.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개인 간 직접 주고받게 해 주는 위커는 회사 서버에 어떤 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수신자의 휴대전화에서 메시지가 사라질 때를 정할 수 있게 했다.

위커의 공동설립자인 니코 셀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법집행을 위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접속창구(백도어)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협력할 방법이 없었다”고 FT에 말했다.

앞서 사진·텍스트 등 메시지가 전송되고 나서 일정 시간 안에 삭제되는 것이 특징인 메신저 ‘스냅챗’은 페이스북의 30억 달러(한화 약 3조2천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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