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료화 시동…‘돈내고 보는’ 뮤직비디오 추진

유튜브, 유료화 시동…‘돈내고 보는’ 뮤직비디오 추진

입력 2013-10-26 00:00
수정 2013-10-2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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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유료화에 시동을 건다.

유튜브는 오는 연말부터 유료 음악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에 한창이라고 2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새로 시작할 유튜브 유료 음악 서비스에 돈을 내고 가입하면 광고없이 뮤직 비디오를 모바일 단말기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뮤직 비디오 콘텐츠를 단말기에 저장해놓고 아무 때나 꺼내 볼 수도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뮤직 비디오를 보려면 광고를 봐야 하고 내려받아서 보관할 수도 없다.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 뮤직 비디오 서비스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음악 서비스 사이트이기도 하다.

10대를 비롯한 젊은층이 음악을 듣는 경로는 이미 유튜브가 라디오를 능가한 지 오래다.

뮤직 비디오는 10억명으로 추산되는 유튜브 사용자가 가장 즐겨 보는 콘텐츠이다.

마일리 사이러스나 로빈 티키스의 노래는 수억건의 조회수를 자랑한다.

경쟁자가 없다시피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최강자 유튜브가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면 온라인 음악 콘텐츠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유튜브의 모 회사 구글은 유료 서비스 개시에 대해 언급은 피했지만 “사용자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원론적인 해명만 내놨다.

유료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전체 음악 콘텐츠 산업 규모 71억 달러의 약 15%이나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의 유료 음악 서비스는 또 구글 플레이 음악 유료 서비스와 연계 여부도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음악 유료 서비스는 월 10달러만 내면 무제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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