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가전·IT제품 총출동…전자산업대전 개막

첨단 가전·IT제품 총출동…전자산업대전 개막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1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삼성전자·LG전자 등 첨단 전략제품 출시

삼성전자·LG전자·퀄컴·파나소닉 등 세계 전자·IT(정보통신) 산업을 이끄는 800여개 국내외 기업이 7일 일산 킨텍스에 집결했다.

한국전자전(KES)·국제반도체대전(i-SEDEX)·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전시회를 한 자리에 묶은 2013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놀라움의 여정(Journey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1천352㎡(409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으며, 85인치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와 55인치 곡면(커브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최신 제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전시공간도 갖춰 울트라HD TV-곡면 올레드 TV-스마트 TV’ 삼각편대를 기반으로 미래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컬러 리얼리즘을 선보이는 ‘시리즈9 캘리브레이션 모니터’, 10곳의 터치를 동시에 인식하는 ‘터치 모니터 시리즈7’, 화면의 가로·세로를 바꿀 수 있는 ‘광야각 모니터’ 등을 전시하며 한 단계 진화한 디스플레이 제품도 선보였다.

화면 간 경계가 3.7㎜에 불과해 신용카드 4장을 겹쳐놓은 두께와 비슷한 베젤(테두리)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와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95인치 LFD도 전시장 한 켠을 빛냈다.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모션싱크 청소기,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산수(스파클링워터)를 만들어주는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버블샷3 W9000 세탁기, 기름 없이 튀김요리가 가능한 삼성 스마트 오븐도 함께 전시됐다.

이밖에 삼성전자 IM(IT·모바일)사업부문의 야심작인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도 자태를 뽑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갤럭시NX 카메라, 스마트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인쇄가 되는 스마트프린터 NFC도 함께 자리했다.

국제반도체대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양산에 돌입한 3차원(3D) 수직구조의V-낸드(NANA)를 전시했다. 10나노미터급 공정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같은 규모의 부스에서 ‘세계 최초부터 세계 최고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레드 TV, 울트라HD TV, G2, 뷰3, G패드, 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전략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77인치 곡면 올레드 TV와 액자를 연상시키는 갤러리 올레드 TV를 앞세워 전시했으며, 84인치부터 55·65인치 프리미엄형과 기본형 등 울트라HD TV 전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스마트TV를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음성인식 기능, 스마트폰으로 TV화면을 조정하는 ‘태그온’, 방영중인 프로그램을 정리해주는 ‘나우온’ 등 LG전자 스마트TV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했다.

55인치 IPS 사이니지 8대를 연결한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VideoWall)도 전시장에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비디오월로 만들었을 때 두께가 3.6㎜로 매우 얇으며 제품 결합 방식에 따라 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1:9 시네뷰를 적용한 소형TV·모니터·일체형PC 제품군. 높이가 35㎜로 매우 날씬한 사운드바와 포켓포토 등을 선보이고, 모바일 부문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G2와 뷰3, G패드 8.3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가전 분야에서는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 트롬 6모션 터보샷 세탁기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앞세웠다. 이밖에도 미니세탁기 꼬망스,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무선 로봇청소기 ‘무선침구킹’ 등을 전시했다.

LG이노텍은 손떨림 보정기능이 있는 ‘1천300만화소 OIS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과 휘어진 디자인이 가능한 ‘플렉서블 LED조명 모듈’ 등 차량용 전장부품, 연결선 없이 수천개 조명을 제어하는 ‘조명 무선제어 시스템’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