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T 수출액·흑자액 역대 최대치

5월 IT 수출액·흑자액 역대 최대치

입력 2013-06-09 00:00
수정 2013-06-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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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기술(IT)분야의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대에 달했다. 최근 세계 IT 경기가 회복되고, 스마트기기와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요 IT 수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IT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IT 수출액이 151억5천만달러, IT분야 무역수지 흑자액이 82억7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7.2%, 23.6%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대치다. 이전까지 월별 최대치는 작년 10월의 IT 수출액 145억4천만달러와 작년 11월의 IT 무역수지 흑자액 78억4천만달러였다.

최근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올해 1∼5월 IT 수출액(679억7천만달러)과 IT 무역수지 흑자액(350억7천만달러)도 역대 최대였다.

이 기간 IT 수출액은 전체 산업 수출액(2천300억6천만달러)의 29.5%에 불과했으나, IT 분야 수출입 수지 흑자는 전체 산업(141억5천만달러)의 2.48배에 이르렀다. 다른 산업에서 적자가 났으나 IT 분야가 이보다 훨씬 큰 흑자를 냈다는 얘기다.

이런 실적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핵심 부품(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평판TV 등 우리나라의 주요 IT 수출품목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덕택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와 LCD 패널의 단가 하락으로 다소 줄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업체 제품의 올해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은 스마트폰 38.3%(4.3%p 상승), 태블릿PC 22.4%(11.2%p 상승), 메모리반도체 50.9%(0.6%p 상승), 시스템반도체 5.7%(0.5%p 상승), 평판TV 44.5%(1.9%p 상승)다.

또 세계 IT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IT 시장 성장률은 2012년 2.1%, 2013년 4.1%, 2014년 4.0%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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