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 수출 성장세 무섭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수출 성장세 무섭다

입력 2012-12-31 00:00
수정 2012-12-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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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시장 60% 점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 4년 뒤에는 중국 이외의 국가들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중국 업체들이 2016년에 3억 2723만대를 수출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점유율 60.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 수출량이 지난해 1010만 5000대에서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올해의 70%대에서 2016년 39.2%로 낮아질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상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이 곧 포화 상태가 될 내수 시장보다는 수출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산업은 양적인 면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형 제품에 주력한 지금까지와 달리 앞으로는 고급 제품 생산량도 늘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2-12-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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