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은 14일 군이 상용 USB 보조기억장치와 성능에서 별 차이가 없는 군용 USB를 시중 가격보다 95배나 비싼 가격으로 사들여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포병사격지휘체계(BTCS)의 전술통제기에 사용되는 4GB USB 보조기억장치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용 제품의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시중가(1만원)보다 무려 95배나 비싼 95만원에 납품됐다”고 말했다.
이 USB는 국내 모 방산업체에서 생산, 지난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660개가 군에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해당 USB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 예산 절감을 위해 상용 제품으로 대체하라고 통보했다.
방위사업청은 애초 군용 USB가 영하 32도~영상 50도에서 사용이 가능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춰 가격이 비싸다고 해명했지만, 감사관실의 통보 이후 상용 USB로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송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포병사격지휘체계(BTCS)의 전술통제기에 사용되는 4GB USB 보조기억장치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용 제품의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시중가(1만원)보다 무려 95배나 비싼 95만원에 납품됐다”고 말했다.
이 USB는 국내 모 방산업체에서 생산, 지난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660개가 군에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해당 USB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 예산 절감을 위해 상용 제품으로 대체하라고 통보했다.
방위사업청은 애초 군용 USB가 영하 32도~영상 50도에서 사용이 가능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춰 가격이 비싸다고 해명했지만, 감사관실의 통보 이후 상용 USB로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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