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돌풍…엿새만에 10만대 돌파

갤럭시S 돌풍…엿새만에 10만대 돌파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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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갤럭시S의 국내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갤럭시S는 엿새만인 이날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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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24일 판매 개시한 ‘갤럭시S’가 일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며 29일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지난 24일 판매 개시한 ‘갤럭시S’가 일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며 29일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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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내 휴대전화 판매 사상 단일기종으로 가장 빠른 기간에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아이폰3GS가 국내 출시 후 10일만에 10만대를 돌파한 기존 기록을 절반가량으로 단축했다.

 출시 첫날 5시간 만에 공급물량 1만대가 모두 팔린 갤럭시S는 28일에만 하루 휴대전화 개통 신기록인 3만1천대의 개통 실적을 나타냈다.

 갤럭시S의 판매 돌풍은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대기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일반 고객들을 위해 일선 대리점에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28일까지 개통된 갤럭시S의 개인 대 법인 비율은 95 대 5 정도의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갤럭시S는 현재 포스코와 외환은행,SK텔레콤 등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는 기업들의 주문량이 10만여대에 달하는 만큼,내달께 법인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리면 판매 호조세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비율도 급증해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 휴대전화의 39%에 달했고,SK텔레콤의 T스토어 가입자 및 다운로드 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S의 판매가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자 일선 대리점은 물량 확보를 위해 비상이 걸렸다.

 출시 첫날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매장에서는 ‘갤럭시S’를 찾는 고객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갤럭시S 가입 고객이 늘어나자 SK텔레콤은 애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였던 가입자 전산 오픈 시간을 이례적으로 오전 7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늘리고,개통 폭주에 따른 전산 시스템 장애를 막기 위해 지난 주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그동안 사업자가 배송해주는 제품을 받아왔던 일선 대리점들이 직접 사업자 물류 센터로 오는 등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갤럭시S가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자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우선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와 수출 부문 간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사업자들이 저마다 제품을 빨리 받아가기 위해 압력 아닌 압력을 넣어서 물량 배정에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의 돌풍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아이폰4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말께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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