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비디오 게임 업계가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 때문에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으며 게임 시장의 판도 자체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비디오 게임업계의 강자인 일본의 닌텐도가 미국 애플을 주요 라이벌로 생각한 적이 없지만 최근 애플 모바일 기기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쟁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닌텐도의 최고경영자(CEO) 이와타 사토루는 최근 회사 임원들에게 “닌텐도에 애플은 ‘미래의 적’(ENEMY OF THE FUTURE)”이라고 말했다.애플 주요 기기들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은 올해 1.4분기 875만대 팔렸고 태블릿 PC 아이패드는 출시 초기 한달동안 100만대가 팔렸다.아이폰은 200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천만대의 판매량을,아이팟 터치는 3천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아이패드와 아이폰,아이팟 터치는 모두 게임이 가능한 제품들이다.
애플의 온라인 매장인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 20만개 중 게임과 오락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5만개에 이른다.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가 게임 소프트웨어 4천300개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게임 수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FC 인텔리전스’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게임 매출은 2014년까지 28억달러 규모에 이르러 지금보다 512%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닌텐도와 소니의 게임기 매출은 2014년까지 63억달러 규모로 지금보다 4% 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게임 소프트웨어의 경우 닌텐도 DS는 지난해 1억9천700만개를 팔았으나 올해는 1억5천100만개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비디오 게임 업계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전반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애플 모바일 기기의 성장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DFC 인텔리전스 분석가인 데이비드 코울은 “경기 상황과 비디오 게임 업계 내부의 요인도 있지만 애플을 비롯한 IT 업체들의 모바일 기기가 게임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IT 시장 전문가들은 비디오 게임업계의 강자인 일본의 닌텐도가 미국 애플을 주요 라이벌로 생각한 적이 없지만 최근 애플 모바일 기기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쟁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닌텐도의 최고경영자(CEO) 이와타 사토루는 최근 회사 임원들에게 “닌텐도에 애플은 ‘미래의 적’(ENEMY OF THE FUTURE)”이라고 말했다.애플 주요 기기들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은 올해 1.4분기 875만대 팔렸고 태블릿 PC 아이패드는 출시 초기 한달동안 100만대가 팔렸다.아이폰은 200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천만대의 판매량을,아이팟 터치는 3천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아이패드와 아이폰,아이팟 터치는 모두 게임이 가능한 제품들이다.
애플의 온라인 매장인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 20만개 중 게임과 오락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5만개에 이른다.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가 게임 소프트웨어 4천300개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게임 수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FC 인텔리전스’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게임 매출은 2014년까지 28억달러 규모에 이르러 지금보다 512%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닌텐도와 소니의 게임기 매출은 2014년까지 63억달러 규모로 지금보다 4% 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게임 소프트웨어의 경우 닌텐도 DS는 지난해 1억9천700만개를 팔았으나 올해는 1억5천100만개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비디오 게임 업계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전반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애플 모바일 기기의 성장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DFC 인텔리전스 분석가인 데이비드 코울은 “경기 상황과 비디오 게임 업계 내부의 요인도 있지만 애플을 비롯한 IT 업체들의 모바일 기기가 게임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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