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매각 추진 홈플러스 “채권단, 회생안에 공감”

분리 매각 추진 홈플러스 “채권단, 회생안에 공감”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입력 2026-01-09 14:12
수정 2026-01-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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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29일 회생계획안을 낸다. 홈플러스 관계자들은 24일 서울회생법원 회생 4부(법원장 정준영)가 진행한 회생 신청 절차협의회에서 회생계획안을 제출 기간 말일인 오는 29일에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모습. 2025.12.25 홍윤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29일 회생계획안을 낸다. 홈플러스 관계자들은 24일 서울회생법원 회생 4부(법원장 정준영)가 진행한 회생 신청 절차협의회에서 회생계획안을 제출 기간 말일인 오는 29일에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모습. 2025.12.25 홍윤기 기자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부실 점포 정리 등 구조조정 방식의 회생안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지난해 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서를 놓고 채권단과 본격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미디어브리핑 자료를 통해 “채권단이 법원의 요구로 지난 6일 제출한 회생계획서에 대한 초기 의견에서 구조혁신 회생계획안 접수와 검토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이는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구조혁신이 필요하다는 채권단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회사·노동조합·채권단 간에 회생계획안의 세부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생계획안에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부실점포 정리방안, 체질개선을 통한 사업성 개선방안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DIP(Debtor-In-Possession) 대출과 3년간 10개 자가점포 및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 6년간 41개 부실점포 정리, 인력 재배치와 자연 감소를 통한 인력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홈플러스는 계획이 그대로 이행될 경우 오는 2029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가 1436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운영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산업은행 등 국책기관이 대출을 통해 일부 참여하는 형식을 제안했으나 실행 가능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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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근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전가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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