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극한호우 여파로 여름 배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했다.
정부가 수입한 중국산 배추는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에 16t 정도의 물량이 입고된 상황이다. 이번 주 내 위생검사를 마친 뒤 주말쯤 식품업체나 수입 김장업체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지난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9일 한 방송매체에 출연해 중국산 수입 배추 위생 논란에 대해 “소위 문제가 된 중국산 ‘알몸’ 김치는 절임 배추다. 이번에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는 노지에서 수확한 것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7일 기준 배추 1포기의 가격은 9963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0.88%, 평년과 비교하면 38.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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