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견본주택에 놓인 모형도. 서울신문DB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분양에 대한 정당 계약에서 예상대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국토교통부를 종합한 결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동안 진행한 정당계약을 마감한 결과 계약률은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반 분양 4786가구 가운데 1400여가구는 계약되지 않았다.
재건축 조합과 시공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날 정확한 계약률을 밝히지 않았다. 시공단 주관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약률은 고지의 의무가 없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단 관계자는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도 미계약이 발생하면 3월 초에 무순위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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