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인사제도 개혁 나선 삼성전자…키워드는 ‘유연·수평’

5년만에 인사제도 개혁 나선 삼성전자…키워드는 ‘유연·수평’

나상현 기자
입력 2021-11-12 15:31
수정 2021-1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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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말 인사제도 개편 예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개편에 집중할듯

삼성전자가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나타나는 변화다.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연합뉴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사측은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업무와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인 만큼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고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수렴을 거쳐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부터 부서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 한 차례 대대적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직급단계를 기존 7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4)로 단순화했다. 임직원 간 호칭은 ‘○○○님’으로 통일했지만, 업무 성격에 따라 ‘님’, ‘프로’, ‘선후배님’ 등 수평적인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영어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 등 직책은 그대로 부른다.

이번 개편도 ‘유연’과 ‘수평’에 방점을 찍고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4단계 직급을 더 단순화하거나 호칭도 더욱 수평적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국내 기업에서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사원·대리는 매니저로, 과장·차장·부장은 책임 매니저로 직급을 단순화했고, 카카오 등 대형 IT 기업은 선제적으로 성과주의에 기반해 인사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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