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뒷줄 오른쪽)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25일 열린 제31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이상옥(뒷줄 왼쪽) 헬레나 수녀, 김혜심(앞줄 왼쪽) 약학박사, 이석로(오른쪽) 방글라데시 코람톨라 병원장에게 상을 주고 격려하고 있다.
아산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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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1994년부터 연간 8만명의 저소득 환자들의 질병치료와 병원 자립을 위한 체계를 갖췄다. 또 방글라데시 여성을 위해 간호학교를 설립해 자립을 돕고 장학사업, 임산부 대상 진찰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아산상의 상금은 3억원이다.
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지 주민들의 질병치료와 교육, 지역개발을 위해 42년간 헌신한 김혜심 약학박사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46년간 무의탁 노인들의 편안한 생활과 임종, 장례를 책임진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대표 이상옥 헬레나 수녀)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의 상금은 각각 1억원이다.
아산재단은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9명에게 각각 상금 3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12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총 7억 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1-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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