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회의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 개회식에서 각국의 참석자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대륙철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이번 회의는 ‘평화로 번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12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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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JD는 1956년 6월 유럽-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수립한다. 러시아, 중국, 몽골, 북한 등 29개 정회원국, 철도 운영회사 등으로 구성된 45개 제휴회사, 7개 옵저버 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6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제46차 OSJD 장관회의에서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29번째 정회원국이 됐다. OSJD 장관회의는 회원국 장관급이 참여하는 OSJD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다.
이번 제47차 OSJD 장관회의는 대한민국이 OSJD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장관회의로, 국토부 김경욱 제2차관을 비롯한 24개국의 장관급 대표단과 국제철도연맹(UIC),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 등 관련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제51차 OSJD 장관회의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2023년 개최예정인 제51차 OSJD 장관회의를 국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우리나라의 국제철도화물운송협정(SMGS) 및 국제철도여객운송협정(SMPS) 가입에 대한 각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향후 OSJD 위원회 및 회원국과의 협의 등 가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은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회원국 간 국제철도 운송을 위한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도출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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