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창시자, 75배 오른 뒤 모두 처분

라이트코인 창시자, 75배 오른 뒤 모두 처분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2-21 09:31
수정 2017-12-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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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가상화폐인 라이트코인을 만든 찰리 리가 75배의 수익을 거둔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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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한지 1주일만인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세계 최대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다. AFP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한지 1주일만인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세계 최대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다.
AFP 연합뉴스
리는 이날 인터넷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 모두를 처분한 이유에 대해 “최근 가상화폐의 급등으로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트코인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이미 충분히 부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라이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트코인을 판 것은 처음이며, 현재는 라이트코인을 한 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라이트코인은 급락했다. 라이트코인 이날 4% 급락한 319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라이트코인은 올 들어 75배 상승했다.

그는 라이트코인을 모두 팔았지만 앞으로도 라이트코인 관련 산업에 계속 종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라이트코인은 5대 가상화폐에 들어간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에 등장했으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쓸 수 있게 설계됐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의 시총은 6000억달러 정도 된다. 이 중 비트코인이 3230억달러로 압도적 1위고, 그 뒤를 이더리움(710억달러) 리플(290억달러), 비트코인캐시(320억달러), 라이트코인(176억달러)이 잇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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