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연준 인선·韓금통위 영향 주목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연준 인선·韓금통위 영향 주목

입력 2017-10-20 09:23
수정 2017-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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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일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당 1,129.2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1,132.4원)보다 3.2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3.9원 내린 1,128.5원에 장을 열었다.

외환시장의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인선에 쏠린 분위기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닛 옐런 현 의장,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등 5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이 파월 이사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통화 완화 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에 가까운 것으로 분류되며 그가 의장이 되면 시장에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19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도 주목된다.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왔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발언해 다음 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리 인상 전망은 원화 가치 상승을 유도할 재료로 볼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20일 오전 9시 6분 현재 100엔당 1,002.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1.19원)보다 1.21원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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