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이 강세를 보이던 고사양 ‘피트니스 밴드’(fitness band) 시장에 삼성전자가 지난달 15일 ‘기어 핏2 프로’를 내놓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기어 핏2 프로는 기어 시리즈 중 처음으로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해류 이동이 없는 해저 50m의 수압을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수영복 업체 스피도와 협업해 ‘스피도 온’ 앱을 탑재해 수영 영법, 스트로크 횟수, 거리, 속도 등을 측정해 알려준다. 심장박동 측정 뿐 아니라 GPS 센서를 내장해 이동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도록 한 것이 차별점이다. 1.5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배터리는 최대 5일간 지속되며, 무게는 기본형이 33g이다.
삼성전자의 경쟁상대는 핏빗의 ‘핏빗 차지2’, 가민의 ‘비보스마트3’다. 기존 제품의 10%에 불과한 2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끄는 중국 샤오미의 ‘미밴드’의 경우 심박 센서가 없고, 수심 1m 방수 정도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에 출시된 미국 핏빗 ‘차지2’는 웨어러블 전문 기업의 제품인 만큼 이용이 편리한 ‘운동 측정 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심박수를 고려해 심호흡법을 알려주는 ‘호흡 가이드 세션’, 체내 산소량을 바탕으로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는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 등이 있다. 역시 5ATM 방수 인증을 받았고, 배터리는 5일간 지속된다.
미국의 가민이 올해 4월 출시한 ‘비보 스마트3’은 비보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유산소 운동 성과의 지표가 되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최대산소섭취량을 ‘평균 이하’부터 ‘월등함’까지 레벨로 볼수 있다. 또 자동으로 운동을 인식하는 가민 무브 IQ 기능으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역시 5ATM 방수를 인증받았고, 5일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깅, 자전거 등 운동이 유행하면서 운동 효과를 측정하는 밴드형 기기가 보다 인기를 끌 것”이라며 “소비자가 즐기는 운동 종류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사양 기능을 담은 형태로 진화해 갈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삼성 ‘기어 핏2 프로’
핏빗 ‘차지2’
가민 ‘비보 스마트3’
삼성전자의 경쟁상대는 핏빗의 ‘핏빗 차지2’, 가민의 ‘비보스마트3’다. 기존 제품의 10%에 불과한 2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끄는 중국 샤오미의 ‘미밴드’의 경우 심박 센서가 없고, 수심 1m 방수 정도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에 출시된 미국 핏빗 ‘차지2’는 웨어러블 전문 기업의 제품인 만큼 이용이 편리한 ‘운동 측정 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심박수를 고려해 심호흡법을 알려주는 ‘호흡 가이드 세션’, 체내 산소량을 바탕으로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는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 등이 있다. 역시 5ATM 방수 인증을 받았고, 배터리는 5일간 지속된다.
미국의 가민이 올해 4월 출시한 ‘비보 스마트3’은 비보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유산소 운동 성과의 지표가 되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최대산소섭취량을 ‘평균 이하’부터 ‘월등함’까지 레벨로 볼수 있다. 또 자동으로 운동을 인식하는 가민 무브 IQ 기능으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역시 5ATM 방수를 인증받았고, 5일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깅, 자전거 등 운동이 유행하면서 운동 효과를 측정하는 밴드형 기기가 보다 인기를 끌 것”이라며 “소비자가 즐기는 운동 종류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사양 기능을 담은 형태로 진화해 갈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