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급등세 진정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급등세 진정

입력 2017-03-06 09:26
수정 2017-03-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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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개장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54.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53.0원에 개장했다.

최근 급등세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이틀 동안 25.4원 치솟았다.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전망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 조치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원화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계속해서 우리의 예상과 맞는지 평가할 것”이라며 “예상에 부합하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더 확산됐다.

여기에 한국이 사드 배치 부지를 확정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드 보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원화 약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14.2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2.75원)보다 1.53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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