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해 위기’ 전경련, 국민연금 이사회에서 빠진다

‘와해 위기’ 전경련, 국민연금 이사회에서 빠진다

입력 2017-02-23 09:31
수정 2017-0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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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사용자 대표 검토 중

55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서 사용자 대표단체의 하나로 참여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빠진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주요그룹의 탈퇴로 조직 와해의 위기에 처한 전경련이 더는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최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전경련 대신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사용자 대표단체를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간 연금공단 이사회의 비상임이사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하던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임기는 지난 1월 22일 끝났다. 이승철 부회장은이달 말에는 전경련 부회장 자리도 내놓는다.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이사장과 3명의 상임이사(기획이사·연금이사·기금이사), 7명의 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로는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전경련,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소비자연맹, 대한변호사협회 등 근로자 대표(2명)와 사용자 대표(2명), 지역가입자대표(2명) 등 6명과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이 참여한다.

비상임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복지부 장관이 임명한다.

국민연금공단은 문형표 이사장이 삼성물산 합병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특검에 구속되고,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현재 이원희 기획이사의 이사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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