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외손녀·탤런트 길용우 아들 명동성당서 결혼식

정몽구 회장 외손녀·탤런트 길용우 아들 명동성당서 결혼식

입력 2016-11-11 15:19
수정 2016-1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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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성진 씨 한때 현대차 사원 근무…정몽구·정의선 부자 현안엔 함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탤런트 길용우 씨 아들의 결혼식이 11일 열렸다.

정몽구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30) 씨와 탤런트 길용우 씨의 아들 성진(32)씨는 이날 오후 1시에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범현대가를 비롯한 재계 인사들과 연예계 인사 등 양가 하객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가 가족들은 1시간 전부터 성당 앞에서 하객을 맞았다.

현대가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와 함께 참석했으며,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와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모습을 나타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일찌감치 식장에 도착해 혼주 가까이에서 하객들과 인사를 했고, 정몽구 회장은 결혼식 시작 10분 전 제네시스를 타고 예배당 앞에 내렸으며 성당 안에서 신랑 측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유명 탤런트 길용우 씨의 연예계 지인들도 대거 식장을 찾았다. 배우 안성기, 노주현, 김영철, 박상원, 최명길, 사미자 씨 등의 모습이 보였다. 이인제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취재진이나 관람객의 특별한 출입 통제 없이 이뤄졌다. 신랑과 신부 양가 혼주들의 의사로 축의금과 화환은 받지 않았다. 50여 분간의 혼례식 후 일가친척과 하객은 성당 뒤뜰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정몽구 회장은 성당 안에서 미리 신랑, 신부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명동성당을 결혼식 장소로 고른 것은 양가가 모두 가톨릭 신자인 점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길용우 씨는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김 추기경 역할로 분한 적도 있다고 한다.

정 고문은 올해 4월 명동성당에서 아들을 결혼시킨 데 이어 7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딸의 결혼식까지 치렀다. 신랑과 신부는 지인 소개로 만나 연애결혼에 이르렀으며,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성진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진 씨는 대학 졸업 후 한때 현대차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 작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는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일절 함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차기 대통령 선출과 관련,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기아차 멕시코 공장 피해 우려 등을 물은데 대해서는 “다음 번에 말씀하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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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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