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등’ 코데즈컴바인, FTSE 지수 제외에 약세

‘묻지마 폭등’ 코데즈컴바인, FTSE 지수 제외에 약세

입력 2016-06-02 09:11
수정 2016-06-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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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FTSE에 ‘관리종목 지정·유통주식 수 부족’ 사실 설명

코데즈컴바인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의 지수 편입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에 2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보다 5천원(8.87%) 내린 5만1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은 시가총액이 1조9천451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2천억원가량 줄면서 시총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날 7만6천여주의 손바뀜이 일어난 가운데 매도·매수 상위 1위 창구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TSE는 전날(런던시간 기준) 아시아·태평양 스몰캡(소형주) 지수에서 코데즈컴바인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은 이달 20일 FTSE 관련 지수 산출에서 빠지게 된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의 FTSE 지수 편입이 지난 3월 ‘묻지마 폭등’ 사태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해 왔다.

코데즈컴바인의 실제 유통주식은 총 발행주식(3천784만2천602주)의 0.67%인 25만2천75주에 불과해 FTSE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의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 거래소의 판단이다.

거래소는 보호예수로 묶인 물량(3천759만여주)이 이달부터 차례로 시장에 풀리면 유통주식 수 부족에 의한 이상 급등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보호예수 물량 중 2천48만여주는 오는 24일 해제되고, 1천711만주는 8월16일 풀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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