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의료비 연 6조4천억…61%만 건강보험

어린이 의료비 연 6조4천억…61%만 건강보험

입력 2016-05-04 07:22
수정 2016-05-04 07: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건보 보장률 저조…어린이 민간보험료 4조 추정

연간 0~15세 아동의 총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이 지원하는 급여비는 60%를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수준이 높지 않은 가운데 아동 민간보험 시장은 4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어린이병원비연대)가 통계청의 국민건강보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0~15세의 의료비는 6조3천93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비에는 입원비, 외래진료비, 약값 등이 포함된다.

이 중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지급되는 급여비는 60.7%에 해당하는 3조8천823억원이었다.

나머지 2조5천114억원은 환자 본인부담금으로 부모 등 아동의 보호자가 지급했다.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은 ‘비급여’ 의료행위에 대해 지급된 비용은 본인부담금의 절반을 조금 넘는 1조3천508억원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정도가 크지 않아서 적지 않은 비용이 매년 아동 의료비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호자가 아동에 대해 민간보험회사에 납입하는 어린이보험료는 연간 4조원이나 된다.

어린이병원비연대는 의료패널 2012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연간 아동 민간보험료 규모를 추산했다.

이처럼 아동 의료비에 대해 보호자가 지출하는 본인부담금 규모가 크고 건강보험 밖에서 민간보험에 의존하는 경향도 심한 만큼 건강보험 재정으로 의료·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국가차원의 아동 의료비 보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사회연대네트워크,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59개 단체가 모여 지난 2월 출범한 어린이병원비연대는 아동 의료비 중 부담이 큰 입원비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0~15세 어린이의 입원진료비로 보호자가 부담하는 비용(본인부담금)은 2014년 기준 5천152억원이다. 이 중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는 비급여 본인부담금이 3천846억원이나 된다.

이 단체의 박진제 간사는 “어린이의 건강과 생명을 보장하는 생존권은 한국도 가입한 UN 국제아동권리협약의 핵심 권리”라며 “정부는 저출산을 걱정하며 아이를 낳으라고 독촉하기 전에 이미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켜주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의 입원비를 부담할 정도의 능력은 있다”며 “건강보험 재원은 올해 2월 기준 17조원이나 누적 흑자 상태인데 누적 흑자분의 3%만으로도 아동 입원비를 국가가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광역의원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조례는 노후 저층주거지와 협소 도로, 골목길 등에서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출동 지연 문제는 개별 민원이나 단속 중심으로 대응됐으나, 구조적인 한계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긴급차량 출동환경을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에는 ▲긴급차량 및 진입불가·진입곤란지역에 대한 명확한 정의 ▲서울시장의 책무 규정 ▲매년 실태조사 및 개선계획 수립 의무 ▲출동환경 조성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 근거 ▲자치구·경찰청·소방서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서울 전역의 긴급차량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