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ISA 불완전판매 불관용”

임종룡, “ISA 불완전판매 불관용”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6-03-03 17:15
수정 2016-03-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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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출시를 앞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권 가입자 유치 과당 경쟁에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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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3일 월례 브리핑에서 “ISA 개설 시 불완전 판매로 판단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ISA 준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금융회사 일선 영업 창구의 판매 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 점검을 강도 높게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정작 ISA에 담길 상품이나 수수료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권이 2000만원짜리 세계 여행권, 자동차까지 내걸고 치열한 경품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경고 조치다.

임 위원장은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금융회사의 마케팅 전략 등 경영 사항에 대해 감독 당국이 직접 관여하거나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과도한 고객 유치 경쟁이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경쟁 완화를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ISA 도입에 맞춰 이달 중 금융상품 자문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정 금융기관에 속하지 않은 독립투자자문업(IFA) 허용이 주된 내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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