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안여객선 1천538만명이 탔다…메르스에도 8%↑

작년 연안여객선 1천538만명이 탔다…메르스에도 8%↑

입력 2016-01-19 11:05
수정 2016-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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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천538만명으로 메르스 여파에도 전년보다 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3년 1천60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14년 세월호참사로 1천427만명으로 급감했으나 지난해 1천538만명으로 다시 늘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가운데 섬주민은 2% 증가한 데 비해 일반 여행객이 10% 늘었다는 점에 해수부는 의미를 뒀다.

2015년 1∼5월까지 누적 이용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메르스 여파로 6∼7월 주춤하다가 8월 이후 점차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항로별로는 통영의 욕지도 항로가 2014년 65만명에서 지난해 79만명으로 20%나 늘었다.

보길도 항로는 13%, 매물도 항로 9%, 울릉도 항로 8%, 금오도 항로 6%, 서해5도 항로 3%, 홍도 항로 2% 순으로 대부분 관광항로에서 이용객 수가 증가했다.

해수부는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상당 부분 회복되고 여수∼제주·목포∼제주·우수영∼흑산 등 장거리 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 투입, 여객서비스 고급화 전략 등의 효과로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만 아니었다면 여객선 이용실적은 역대 최고치인 2013년 수준에 근접했을 것”이라며 “올해도 여객선 안전관리와 서비스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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