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빼빼로 ‘꼼수 가격인상’…가격 놔두고 중량 줄였다

롯데 빼빼로 ‘꼼수 가격인상’…가격 놔두고 중량 줄였다

입력 2015-07-29 07:24
수정 2015-07-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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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CJ제일제당도 편법 인상…”원자재 가격 인상 반영”

일부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 비난을 피하려고 올들어 가격은 놔두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많게는 10% 이상의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초코 빼빼로’는 지난 4월 판매가 960원(대형마트 기준)을 유지하면서 중량을 52g에서 46g으로 11.5% 줄였다.

같은 가격의 ‘아몬드 빼빼로’와 ‘땅콩 빼빼로’는 중량을 39g에서 36g으로 7.6% 줄였다.

대용량 ‘초코 빼빼로’(3천840원)도 중량을 기존 208g에서 184g으로 11.5% 줄였지만 가격은 그대로였다.

롯데 ‘드림카카오 72%’(통), ‘드림카카오 56%’(통)는 이달 들어 판매가 2천550원을 유지하면서 중량은 기존 90g에서 86g으로 4.4% 줄였다.

롯데 ABC초코렛 역시 지난 5월 판매가 4천800원을 유지하면서 중량을 210g에서 200g으로 4.7% 줄였다. ABC밀크초코렛은 중량을 69g에서 65g으로 5.7% 줄였지만 가격은 1천850원 그대로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2∼2014년 2년간 카카오 28%, 코코아버터118%, 아몬드 61% 등 원재료 가격이 큰폭으로 올라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빼빼로는 2013년 말 중량을 22∼25% 늘리면서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초코 빼빼로’는 중량이 42g에서 52g으로 늘고 가격도 20% 올랐다.

롯데제과는 “2013년 말 가격 인상과 중량 증가가 함께 이뤄져서 g당 가격은 오히려 1.5∼3.1%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원재료 가격 압박으로 이번에 가격 인상이 이뤄져야 하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중량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빼빼로와 유사한 해태제과 포키의 경우 2013년 5월 출시 때부터 42g에 1천200원(소비자가 기준)이었지만, 초코 빼빼로는 이번 중량조절로 46g에 1천200원이 돼서 포키보다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정식품의 대표제품인 ‘베지밀A 고소한맛’과 ‘베지밀A 달콤한맛’(2천280원)은 지난 2월 가격 변동 없이 용량만 1천㎖에서 950㎖로 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품 관계자는 “제조공정상의 변화 때문에 용량을 조절했다”며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을 고려해 제품 패키지를 변경하면서 관련 부자재 가격 인상분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의 스팸볶음밥·스팸김치볶음밥 파우치 제품은 지난 2월 용량을 690g에서 660g으로 4.3% 줄였지만 가격은 7천980원 그대로였다. 용량 조절 이유는 돈육 가격 상승이었다.

이들 업체는 가격은 놔두고 용량만 조절함으로써 사실상 4∼11%의 가격 인상 효과를 본 셈이다.

음료·제과업체들은 2013년 말과 지난해 초 최대 20% 이상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 한 상자(12개입)가 4천원에서 4천800원으로 20% 올랐고 해태제과 에이스는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16.7% 올랐다.

업체들은 당시 가격 인상 이유로 원가 상승을 꼽았지만 주요 원재료인 소맥, 원당, 대두, 옥수수의 국제가격은 2012년 이후 하락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차가운 상황에서 이제는 업체들이 용량을 축소하는 편법적인 방식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 용량 변경 사례

┌──────────────┬───────┬──────┬───────┐

│ 상품명 │ 용량 변경 │ 변경 시점 │ 판매가 (원) │

├──────────────┼───────┼──────┼───────┤

│ 롯데 초코빼빼로 │ 52→46g │ 4월 │ 960│

├──────────────┼───────┼──────┼───────┤

│ 롯데 아몬드빼빼로·땅콩빼 │ 39→36g │ 4월 │ 960│

│빼로 │ │ │ │

├──────────────┼───────┼──────┼───────┤

│ 롯데 초코빼빼로(대용량) │ 208→184g │ 4월 │ 3,840│

├──────────────┼───────┼──────┼───────┤

│ 롯데 드림카카오 72%·56% │ 90→86g │ 7월 │ 2,550│

│통 │ │ │ │

│ │ │ │ │

├──────────────┼───────┼──────┼───────┤

│ 롯데 ABC밀크초코렛 │ 69→65g │ 5월 │ 1,850│

│ │ │ │ │

├──────────────┼───────┼──────┼───────┤

│ 롯데 ABC초코렛 │ 210→200g │ 5월 │ 4,800│

│ │ │ │ │

├──────────────┼───────┼──────┼───────┤

│ 정식품 베지밀A 고소한 맛 │ 1000→950㎖ │ 2월 │ 2,280│

│·달콤한 맛 │ │ │ │

├──────────────┼───────┼──────┼───────┤

│ CJ스팸볶음밥·스팸김치볶음 │ 690→660g │ 2월 │ 7,980│

│밥 파우치 │ │ │ │

│ │ │ │ │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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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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