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재개원, 이달 20일 이후 공식 논의

삼성서울병원 재개원, 이달 20일 이후 공식 논의

입력 2015-07-13 13:48
수정 2015-07-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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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 부분 폐쇄된 삼성서울병원이 20일쯤 격리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3일 밝혔다.

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방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언제 해제할지 기초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가격리된 의료진들이 메르스 검사 등을 하고 복귀하는 20일 이후에 해제가 공식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3일 부분폐쇄 이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초기에는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로 인한 최대 잠복기(6월24일)를 1차 재개원일로 예정했지만, 내부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개원 일자가 늦춰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4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했다.

8일째 새 환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범정부대응 메르스 일일대책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변경됐다. 이전까지는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

대책본부는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중요한 결정 사안이 필요하면 다시 총리가 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 이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제2차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문화체육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메르스 확진자는 4일을 마지막으로 추가되지 않아 186명을 유지했다. 사망자 수도 36명에서 변동이 없었다.

자가·시설 격리자 수는 451명으로, 지난달 17일 최대치(6천729명)의 7%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은 신규 격리자도 없었다.

대책본부는 격리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메르스 의심 환자 13명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2차례 메르스 확진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나타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300여명 등이 자가·시설에 격리중이다.

대책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여전히 메르스 종식 기준을 놓고 논의중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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