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글로벌 악재 속에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무역 실적이 크게 후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1∼6월) 수출액이 26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223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5.6% 줄었다. 수출·수입액이 올 들어 6개월 내내 뒷걸음만 친 셈이다. 다만 수입액 감소폭이 수출액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가 반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인 4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입 부진의 이유는 유가 하락, 엔화·유로화 약세, 세계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이다. 품목별 상반기 수출 실적을 보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액이 각각 36.1%와 18.8% 감소했다. 원화 강세속 가전(-19.1%)과 섬유(-10.8%), 평판디스플레이(-10.8%), 철강(-6.2%), 자동차(-6.2%)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1∼6월) 수출액이 26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223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5.6% 줄었다. 수출·수입액이 올 들어 6개월 내내 뒷걸음만 친 셈이다. 다만 수입액 감소폭이 수출액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가 반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인 4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입 부진의 이유는 유가 하락, 엔화·유로화 약세, 세계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이다. 품목별 상반기 수출 실적을 보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액이 각각 36.1%와 18.8% 감소했다. 원화 강세속 가전(-19.1%)과 섬유(-10.8%), 평판디스플레이(-10.8%), 철강(-6.2%), 자동차(-6.2%)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7-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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