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감소에도 즉석가공밥 시장은 9%대 성장”

“쌀 소비 감소에도 즉석가공밥 시장은 9%대 성장”

입력 2015-03-23 07:13
수정 2015-03-23 07: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촌경제硏 “올해 벼 재배면적 80만ha 전망”

국내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1인가구 증가 등에 힘입어 즉석가공밥 시장은 9%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가공밥 판매량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4만1천87t를 기록했다”면서 “2012년, 2013년에는 각각 전년대비 17.3%, 9.7% 성장하는 등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흰밥은 지난해 3만5천153t이 팔려 판매량이 7.9% 늘었고 잡곡밥의 경우 시장 규모는 작으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반영해 빠르게 성장, 전년대비 24.9% 많은 4천766t 팔렸다.

볶음밥 등 복합밥류는 2013년에는 전년대비 14.7% 많은 1천283t 팔렸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0% 적은 1천168t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65.1㎏으로 10년간 연평균 쌀소비감소율 2.1%보다 많은 3.1%(2.1㎏)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와 함께 “연이은 풍작 등으로 지난 15일 기준 산지쌀값은 20㎏에 4만191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낮다”면서 “수확기인 지난해 10∼12월 평균가보다는 3.9%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유통업체들이 재고가 늘자 시세를 관망하는 추세”라면서 “1~2월 농협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로부터 사들인 벼는 각각 21만8천t, 2만4천t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19.9%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폭이 커지면서 1~2월 산지유통업체의 쌀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9천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쌀값 약세로 올해도 재배면적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결과 벼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 81만6천㏊보다 1.9% 적은 80만ha 정도가 될 것”이라고 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