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환율 보합세

美연준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환율 보합세

입력 2015-03-17 10:04
수정 2015-03-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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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9분 현재 달러당 1,131.6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상승(원화 약세)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성명에 ‘인내심’(patient)이라는 단어가 유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인내심이란 단어가 빠진다면 연준이 다음 차례인 6월 FOMC 회의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논리와 전망이 더욱 탄력을 얻게 된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 요인이다.

반면 인내심 문구의 삭제 전망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아 시장에서는 회의 결과를 관망하는 움직임이 크다.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FOMC를 목전에 두고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는 등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 결과가 예정돼 있어 엔화의 향방도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며 대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당국자 간 이견이 나타나고 있어 일본은행 관계자들의 스탠스 확인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73원 하락한 100엔당 931.82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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