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女< 男?

‘해외직구’ 女< 男?

입력 2015-01-27 00:32
수정 2015-01-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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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이용 男 53%… 3년새 3배↑ “아내가 남편카드 이용” 반론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편 카드로 아내들이 직구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 남자가 여자보다 직구 이용률이 높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26일 신한·삼성·현대·KB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의 2011~2014년 해외 직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카드사의 최근 1년간 해외직구 금액은 6928억원으로 3년 전(2209억원)보다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3701억원어치(53.4%)를 사들였고, 여성은 3226억원어치(46.6%)를 구매했다. 남성은 2011년(1168억원)보다 직구 규모가 216.8% 상승했고, 여성도 3년 전(1041억)보다 209.9%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여성들이 옷이나 가방 등 패션 관련 물품을 해외 직구를 통해 사는 것 못지않게 남성들은 정보기술(IT) 등 전자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여자가 남편이나 남자 친구 카드로 직구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표면적으로는 남성이 사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구매자는 여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 남성, 40대 남성 순이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1-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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