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주유소, 휘발유 ℓ당 1천285원으로 내려

최저가 주유소, 휘발유 ℓ당 1천285원으로 내려

입력 2015-01-11 21:22
수정 2015-01-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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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00원대 주유소 62곳…서울은 아직 없어

국제 유가 폭락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연일 하락하더니 휘발유를 ℓ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까지 등장했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는 11일 오후 6시30분 휘발유 판매가를 ℓ당 1천285원으로 인하했다. 그동안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는 여러차례 1천200원대 주유소가 표시됐지만 모두 입력오류로 확인됐다.

지난달 15일부터 휘발유를 ℓ당 1천385원으로 팔아 전국 최저가 주유소 자리를 지켜온 상평주유소는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로 1천3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자 지난 9일부터 사흘동안 총 100원을 내렸다.

이 주유소 김덕근 사장은 “휘발유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경유 판매 이익으로 보전하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최저가 전략이 유리하기 때문에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상평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1천230원, 등유 가격은 875원이다.

경유는 경기도 파주의 서울에너지파동주유소가 ℓ당 1천159원에 판매하는 등 20개 주유소가 1천100원대에 팔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값은 ℓ당 1천544원, 서울 평균은 1천618원이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천300원대인 주유소는 전국 62곳으로 늘었지만 서울에는 아직 없다.

서울지역 주유소는 임대료와 인건비가 지방보다 비싸 유가 하락 속도고 더디며, 현재 영등포구 도림동·대림동의 주유소들이 ℓ당 1천414원에 파는 것이 최저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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