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아진 ‘컵밥’ 덕에 간편식 시장 커진다

인기 높아진 ‘컵밥’ 덕에 간편식 시장 커진다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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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컵밥과 볶음밥 등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인기 높아진 ‘컵밥’ 덕에 간편식 시장 커진다
인기 높아진 ‘컵밥’ 덕에 간편식 시장 커진다
1일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27일∼11월26일) 간편가정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특히 간단히 전자레인지에 돌려 다양한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 컵밥은 같은 기간 판매가 35% 증가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런 간편식 구매자의 45%는 20대와 30대였다.

즉석밥의 경우 함께 먹을 반찬과 국이 필요하지만 컵밥은 제품 하나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젊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www.g9.co.kr)에서도 간편식의 인기가 높다.

매주 새로운 상품을 기획·판매하는 G9에서는 이달 간편식 판매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볶음밥·비빔밥·컵밥 판매가 전년보다 50%, 즉석국·탕·찌개류가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식품 대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 점도 간편식 구매가 많이 늘어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청정원과 CJ 등 대기업들은 최근 젊은 층의 입맛을 고려한 덮밥과 볶음밥류를 대거 선보였고, 천일식품과 비락 등 중견기업들도 1천원대 컵밥 등을 출시하며 간편식 판매 경쟁에 가세했다.

또, 햄과 채소 중심의 볶음밥 대신 해산물 볶음밥(아워홈), 비빔밥과 된장찌개(이지밥) 등 다양한 메뉴가 나오면서 간편식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졌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기업에서도 아침이나 야식 대용으로 대량 주문하는 일이 많다”며 “특히 간편식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구매고객도 30대 이상 주부층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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