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심장’ 원숭이에 국내최초 이식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심장’ 원숭이에 국내최초 이식

입력 2014-11-04 00:00
수정 2014-11-04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심장’ 원숭이에 국내최초 이식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심장’ 원숭이에 국내최초 이식 농진청은 초급성 거부반응을 조절한 1단계 장기이식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초급성과 급성 거부반응을 모두 조절한 돼지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 지난달 성공했고 원숭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제공
이미지 확대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심장’ 원숭이에 국내최초 이식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심장’ 원숭이에 국내최초 이식 이상재 농촌진흥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장기를 이식할 때 생기는 거부반응 두 가지를 억제한 돼지 심장을 국내 최초로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농촌진흥청은 장기를 이식할 때 생기는 거부반응 두 가지를 억제한 돼지 심장을 국내 최초로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돼지 장기를 다른 동물에게 이식하면 이를 세균으로 여겨 공격하는 면역 방어 시스템이 작동해 초급성·급성·혈관성·만성의 순서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농진청은 초급성 거부반응을 조절한 1단계 장기이식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초급성과 급성 거부반응을 모두 조절한 돼지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 지난달 성공했고 원숭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급증하는 장기수요에 비해 장기 공급은 부족해 내년 장기이식 대기자가 최대 15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인간과 장기형태가 비슷한 돼지를 활용한 연구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급성·급성·혈관성 거부반응까지 극복한 3세대 바이오장기용 돼지를 개발해 영장류 이식에 성공하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