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엔저 가속화 우려…시장 불확실성 커질수도”

기재부 “엔저 가속화 우려…시장 불확실성 커질수도”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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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31일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일본 양적완화로 엔저가 우려된다”며 “미국 양적완화 종료와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 등 각국 통화정책 차이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 대해 “일본 경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경제에 있어서는 일본경제 회복 여부, 엔화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엔저가 우려되는데, 일단은 원·달러 환율도 올라가는 모습이고, 금요일 오후인만큼 당분간 시장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려 시중 자금량을 확대키로 했다.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2시 10분 현재 달러당 1,066.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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