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부터 중간 배당 검토”

현대차 “내년부터 중간 배당 검토”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0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분기 영업이익 4년 만에 최저치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환율하락 등의 여파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현대차의 주가가 브레이크 없이 추락 중인 가운데 실적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현대차 주가 등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3분기 매출은 21조 2804억원, 영업이익은 1조 64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2조 101억원)보다 18.0%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4분기(1조 2370억원) 이후 15분기 만에 최저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1조 61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 급감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추락은 최근 높아져만 가는 원화환율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매출의 80%가량을 수출에 의존하는 현대차는 원화 강세가 이어질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현대차는 3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기간보다 1.8% 늘어난 총 112만 8999대를 팔았지만 정작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말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로 쌓아둔 판매보증충당금이 급증하면서 판매관리비가 늘어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를 달래기 위한 긴급 처방도 나왔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정부 시책에도 호응하고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하고자 향후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중간배당을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10-2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