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 찐빵은 언제 가장 많이 팔릴까

겨울간식 찐빵은 언제 가장 많이 팔릴까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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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호빵 판매를 시작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점에 호빵기계가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호빵 판매를 시작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점에 호빵기계가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편의점에 겨울간식인 찐빵이 등장했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판매되는 겨울 상품인 찐빵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판매량이 늘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편의점 CU가 지난 겨울시즌(2013년 10월∼2014년 2월) 월별 찐빵 판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초겨울 매출 비중이 큰 반면,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이면 오히려 판매 비중이 낮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9.1%였던 찐빵 판매비중은 11월 32.6%, 12월에는 35.2%에 달했다. 그러나 1월의 매출 비중은 18.4%로 뚝 떨어졌다.

초겨울에 매출이 급증하고 연중 가장 혹독한 추위가 닥치는 1월에는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곽종헌 MD(상품기획자)는 “찐빵은 계절성이 강한 상품으로 11월부터 매출이 급증하지만 오히려 기온이 가장 낮은 1월부터는 줄어든다”며 “찐빵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먹는 간식이라기보다는 초겨울에 겨울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는 찐빵보다 따뜻한 음료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에서는 출출해지는 오후 시간대에 찐빵 판매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찐빵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 이후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비중이 전체의 30.4%로 가장 많았다. 아침 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의 매출 비중도 18.9%에 달했다.

찐빵이 주로 판매되는 지역은 직장인들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과 산업지대였다.

주택가도 찐빵이 많이 팔리는 지역이지만 사무실 밀집지역과는 달리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저녁 시간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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