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노트’ 실용적인 수능선물 인기>

<’엿보다 노트’ 실용적인 수능선물 인기>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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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D-50(24일)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선물로 운보다는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수능일(11월 13일)을 이달 1∼21일 수능 선물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노트, 펜 등 문구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탕·초콜릿(101%), 엿(126%) 등 전통적인 수능 선물 매출 신장률보다 2배 이상 높다.

원래 수능 선물로는 문제를 잘 풀고 잘 찍으라는 의미가 담긴 엿, 찹쌀떡, 휴지, 포크나, 부적처럼 불안감을 덜어주는 상품이 인기였다.

그러나 수능이 쉬워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수를 줄이려고 마지막까지 학습에 공들이는 수험생이 늘어 실제 공부에 도움되는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수능이 쉬우면 작은 실수에도 등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IT 기기로 강의를 듣거나, 각종 앱으로 수능 자료를 얻는 수험생이 많아지면서 책이나 필기 내용을 디지털화해 저장하는 문구류도 인기다.

지난 3월 출시된 클라우드 앱 전용 포스트잇 ‘에버노트 포스트잇’은 3월보다 매출이 200% 신장했다. 앱으로 포스트잇에 작성한 메모를 찍으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노트 필기를 카메라로 스캔할 수 있는 ‘테이크 아웃 노트’도 제품이 출시된 5월보다 매출이 93% 증가했다.

교과서와 참고서 내용을 스캔하는 ‘글씨 스캐너’는 수능 선물로는 비교적 고가(10만원 대 후반)임에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30% 늘었다.

박종복 11번가 자동차취미팀장은 “마지막 50일간 방심하지 않으려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문구류 등 실용적인 선물이 환영받는 가운데 효율적인 공부를 돕는 IT 기기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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