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피해구제 5년새 5배 이상 증가”

“산후조리원 피해구제 5년새 5배 이상 증가”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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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건수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피해구제 건수는 2010년 4건, 2012년 14건에 이어 올해 들어 7월말까지 20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5년간 피해구제 건수 67건 가운데에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내용이 32건(48%)로 가장 많았고, ‘부당행위’(10건), ‘안전 문제’(10건), ‘계약불이행’(9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산후조리원 81곳을 점검한 결과, 15곳에서 64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시정명령 등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자재에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모유를 다른 식품과 함께 보관하는 등의 ‘식품위생관리기준 위반’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거나 인력이 기준에 못 미치는 곳들도 있었다.

김 의원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산후조리원의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심사·인증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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