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UAE 왕립병원 5년간 위탁운영

서울대병원, UAE 왕립병원 5년간 위탁운영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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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병원을 5년동안 맡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서울대병원과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정식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알 자비 UAE 대통령실 차관이 서명했고, 알 자비 차관은 체결식에 앞서 최영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및 오 원장 등과 만나 UAE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UAE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 6월 이미 서울대병원을 쉐이크 칼리파 왕립병원 위탁운영자로 선정·통보했지만, 이후 최종 계약을 남겨두고 두 달 가까이 현지 실사와 협상을 통해 서울대측과 세부 내용을 조율해왔다.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에 들어서는 쉐이크 칼리파 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248개 병상 규모(대지면적 20만㎡·건물 연면적 7만2천248㎡)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2015년 초 공식 개원을 앞두고 올해 11월 1차로 문을 열 예정이다. 진료 분야는 암·심장질환·어린이질환·응급의학·재활의학·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5년동안 UAE대통령실로부터 약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진료를 포함한 병원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서울대병원은 현지에 국내의료진 약 150명 을 파견할 예정이다.

최영현 실장 등 복지부 대표단은 아부다비 보건청 의장 등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 두 나라 보건·의료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알 카시미 국왕(토후국 라스알카이마 통치자)과도 만나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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