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사고 절반 이상이 집에서 발생”

“위해 사고 절반 이상이 집에서 발생”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소비자원, 최근 3년간 위해사례 분석

위해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 위해 사례를 접수한 결과, 2011년 5만4천724건, 2012년 6만1천498건, 2013년 6만5천405건으로 매년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작년 한 해 접수한 사례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10세 미만의 어린이(33.6%)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12.1%), 40대(10.2%), 50대(8.8%), 20대(8.1%) 등이 뒤따랐다.

위해 발생 장소는 가정(56.9%)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이어 상업시설(10.9%), 교통시설(10.4%), 여가·문화놀이 시설(3.8%), 교육시설(3.4%) 순이었다.

가정 내의 경우 침실이나 방(11.8%)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했으며 거실(9.6%), 주방(9.1%), 화장실·욕실(4.2%), 현관(0.6%) 등의 순으로 안전사고가 났다.

품목별로는 먹을거리가 부패하거나 식품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식료품·기호품(18.4%)에서 발생하는 위해사례가 가장 많았다.

식료품·기호품 다음으로는 계단 같은 구조물·건축물·제조용 자재(16.3%), 차량·승용물(11.7%), 가구·가구설비(11.5%), 등의 순으로 위해 발생 빈도가 높았다.

한편, 작년에 화재로 인한 위해사례로 2천836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자동차 화재(36.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장판(6.8%), 선풍기(3.7%), 세탁기(3.6%)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작년에 접수한 6만5천405건 중 265건에 대해 사업자 시정을 권고했고 33건에 대해 사업자의 리콜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식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고 가정 내에서 어린이가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