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줄자 유통가 비상

모기 줄자 유통가 비상

입력 2014-08-02 00:00
수정 2014-08-0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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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에 개체수 절반으로…온·오프마켓 모기약 안 팔려

마른장마에 모기가 씨가 말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예측조사사업을 위해 서울시내 곳곳에 유문등(모기 유인 등)을 설치한 결과 올해 들어 7월까지 채집한 모기 개체 수는 2056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채집한 3664마리의 56% 수준이다. 특히 마른장마가 지나간 7월 넷째 주에 채집한 모기 개체 수는 185마리로, 지난해 1207마리 대비 15%에 불과했다.

모기 개체 수가 줄면서 모기약 성수기인 여름철에 마트와 온라인 마켓의 모기약 판매도 크게 꺾였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파리·모기 살충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모기향, 모기패치, 방충 밴드 등 해충을 쫓는 방충제 매출은 최근 3개월(5~7월) 지난해 동기 대비 20.8% 줄었다. 특히 방충제 매출 감소 폭은 5월 16.7%, 6월 18.2%, 7월 20.6%로 모기의 계절이라는 한여름이 될수록 점점 커졌다.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에서도 최근 3개월간 초음파 모기 퇴치기 등 해충 퇴치기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5월에는 파리, 모기 살충제 매출이 지난해 5월보다 23.7% 증가했으나 정작 6~7월에는 마른장마로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생활보건과 관계자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는 고인 물에서 자라는데 올해는 장마철에 비가 좀처럼 오지 않아 모기 개체 수가 예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가을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봄 장미축제 이을 명품 가을 축제 싹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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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8-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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