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마트에 고랭지 채소 ‘때이른’ 등장>

<폭염으로 마트에 고랭지 채소 ‘때이른’ 등장>

입력 2014-07-21 00:00
수정 2014-07-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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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뛰면서 예년 같으면 8월 초에 대형마트에 나오던 고랭지 채소가 올해는 7월에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24∼30일 전점에서 상추,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등 고랭지 채소를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고랭지 채소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고랭지 채소는 평균 기온이 3도가량 낮고, 일교차가 큰 해발 500m 이상 지역에서 자란다. 폭염 영향을 적게 받고 품질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약 10% 비싸 통상 대형마트에서는 8월 혹서기에 주로 취급했다.

이달 들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채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가격 경쟁력이 생긴 고랭지 채소가 일찍 등장한 것이다.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채소 작황이 안 좋아지고 심한 곳은 채소가 더위에 녹아내리는 등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7월 브로콜리·적상추·오이 평균 도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20∼30%, 시금치는 58% 가량 올랐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때 이른 폭염으로 채소류 공급이 예년보다 줄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 해소와 물가 안정을 위해 고랭지 채소를 조기에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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