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다음·카카오…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으로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세훈(왼쪽)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이석우(오른쪽) 카카오 대표가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다음카카오’ ‘우회상장’ ‘카카오 IPO’
다음카카오 우회상장 적격성 여부가 26일 가려진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열리는 상장위원회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우회상장 적격성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우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지 한 달 만이다.
거래소는 우회상장 심사청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45 영업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외형요건, 계속성, 경영투명성 등 신규상장에 준하는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카카오의 우회상장 적격성 여부는 7월 중 논의될 예정었지만 심사일이 빨라졌다.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논의가 결렬되는 것에 대비해 IPO(기업공개)를 동시에 준비했다. IPO에 적합한 요건을 갖췄다면 이번 우회상장 심사도 용이할 거란 예상이다. 카카오의 상장은 삼성증권이 돕고 있었는데 다음과 합병을 결정한 이후에는 우회상장 절차를 주관하고 있다.
상장위원회 승인이 확정되면 다음과 카카오는 8월 중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접수할 예정이다. 10월 중 합병과 합병신주 상장이 완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