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재개 이통사, 스마트폰값 줄줄이 ↓’공짜폰’도

영업재개 이통사, 스마트폰값 줄줄이 ↓’공짜폰’도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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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부 제품, 출고가 인하 ‘아직 협의중’

SK텔레콤이 45일간의 영업정지 기간을 끝내고 영업재개 시점인 20일부터 스마트폰 6종의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단말기들인 삼성전자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LG전자 옵티머스LTE3를 기존 가격에서 4만9천500원씩 인하해 각각 26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인 SHW-A301S도 2만7천500원 인하해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이통사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모두 받으면 현장에서 ‘공짜폰’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동통신 3사 공동 모델인 LG전자의 G2와 옵티머스G프로, 팬택의 베가 아이언도 가격을 내렸다.

G2는 기존 가격에서 25만5천200원 내린 69만9천600원, G프로는 22만3천300원 내린 47만6천300원으로 책정됐다. 베가 아이언의 출고가는 16만600원 인하한 38만9천4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제조사들과 휴대전화 출고가 인하를 지속 협의해왔다”며 “이 외에도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S4 LTE-A(32GB), 갤럭시S4, 갤럭시윈, 갤럭시그랜드 등 제품의 출고가 인하를 삼성전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U+)도 3사 공동 모델인 LG전자 G2와 옵티머스G프로, 팬택 베가 아이언의 출고가를 SK텔레콤과 동일하게 낮췄다.

KT는 앞서 단독영업 기간에 전용 단말기인 갤럭시S4미니와 옵티머스GK 등의 가격을 25만9천600원으로 낮추고, 3세대(3G) 스마트폰 L70도 같은 가격에 내놓은 바 있다.

LGU+는 단독영업 기간에 출고가를 인하한 옵티머스Gx의 출고가를 이번 영업재개에 맞춰 추가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당초 89만9천800원으로 출시된 이 제품의 가격은 63만8천원을 거쳐 이제 52만8천원이 됐다.

이번 휴대전화·스마트폰 가격 인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5와 팬택 베가 아이언2가 출시되고 LG전자 G3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최고급 신제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출고가 인하 시기 사이에 다소 격차가 있는 것은 순차 영업정지 등 이례적인 시장 상황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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