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2000년대 들어 심화
내수 침체로 잃어버린 잠재성장률이 연간 0.4% 포인트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내수 침체에 따른 경제적 기회 손실 추정’ 보고서에서 “내수 위축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고용률, 잠재성장률이 내려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보고서는 소비와 투자가 장기균형 수준만큼 이뤄졌다면 2009∼2013년 연평균 잠재 성장률이 0.4% 포인트 상승해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는 24조 9340억원의 부가가치가 더 창출되고 고용률도 1.1% 포인트 상승해 60.6%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내수 침체 현상이 2000년대 들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04-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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