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中 금융시장 신용리스크 우려 확산”

현오석 “中 금융시장 신용리스크 우려 확산”

입력 2014-04-03 00:00
수정 2014-04-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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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중국은 실물지표 둔화와 회사채 디폴트 등 금융시장의 신용리스크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중국 경제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이 다소 있다”면서 “다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의지를 고려하면 향후 전망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자세로 중국 경제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발생 가능한 시장불안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소비확대를 통한 균형 성장을 꾀하고 있으므로 대(對) 중국 수출전략을 부품 위주의 가공무역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꿔 중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건설 추진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건설시장으로 진출을 늘리는 것은 국내 건설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확대 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건설 맞춤형 연구개발(R&D)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네덜란드 및 독일 방문과 관련해서는 “드레스덴 선언에서 제안된 남북경제협력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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