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年 2.50%로 9개월째 동결

한은, 기준금리 年 2.50%로 9개월째 동결

입력 2014-02-13 00:00
업데이트 2014-0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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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연 2.50%인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 질문 답하는 김중수 총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준금리 동결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연 2.50%인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기준금리 동결 질문 답하는 김중수 총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준금리 동결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연 2.50%인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한은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은은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9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는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 시점에서 섣부른 기준금리 인상은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는데다 1천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의 이자부담을 늘릴 수 있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도 만만치 않다.

이미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은 통화가치 하락을 막고자 기준금리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 인상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서 올해 하반기 이후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3.00%로,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고서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작년 5월 현 2.50%로 한 차례 더 인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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