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社 재발급·해지 이틀 연속 114만건 증가

카드3社 재발급·해지 이틀 연속 114만건 증가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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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조회건수도 1천만건 돌파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카드 재발급·해지 신청건수가 이틀 연속 114만건씩 늘어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카드 3사에 접수된 카드 해지(탈회 포함) 신청건수는 KB국민카드 65만9천건, NH농협카드 65만건, 롯데카드 21만5천건으로, 모두 합해 152만7천건에 달한다.

카드 재발급 신청은 NH농협카드 95만2천건, KB국민카드 51만건, 롯데카드 44만2천건 등 도합 190만1천건이다.

이로써 이들 카드 3사에 접수된 재발급·해지 신청은 총 342만8천건을 넘어섰다.

앞서 이들 카드 3사 재발급·해지건수는 정오기준으로 지난 21일 115만 건, 22일 229만건을 기록했다. 이날 343만건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하루에 114만건씩 카드 재발급·해지 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전날 정부가 금융사 고객 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 대책까지 내놓으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카드 재발급·해지 건수는 되레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농협처럼 재발급 요청이 많은 금융사에서는 재발급에 최대 10일까지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고객들이 재발급 대신 해지로 돌아서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이들 카드사는 카드 제조사에 대량 주문을 넣고 카드 배송업체에도 협조를 요청했지만, 워낙 고객들의 재발급 요청이 많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드 3사의 카드 재발급 요청건수 대비 실제 재발급률은 현재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카드사 직원은 “카드사들이 거의 비슷한 제조사를 이용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다른 카드사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 카드업계 차원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KB국민카드 434만건, NH농협카드 319만건, 롯데카드 274만건 순으로 이날 1천만건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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