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환시장 쏠림·투기세력 과감히 대응”

정부 “외환시장 쏠림·투기세력 과감히 대응”

입력 2014-01-11 00:00
수정 2014-01-1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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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거시경제금융회의

 정부가 연초부터 원·엔 환율이 5년 3개월 만에 900원대로 떨어지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지자 투기세력에 과감하게 대응하고, 대내외 불안 요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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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오른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올해 첫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 차관은 “(엔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추경호(오른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올해 첫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 차관은 “(엔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올해 첫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시장쏠림, 투기세력 등 불안조짐이 있을 때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고 일본의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원고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엔저 심화 등 대외요인과 외국인 자금유출입, 경상수지 등 수급요인을 감안할 때 외환시장이 양뱡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유사시를 준비하고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중견기업에 대해 환변동보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필요시에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등도 참석했다. 외환당국은 올해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기업부실 문제 등으로 금융기관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당국은 올해 내내 금융시장에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매달 개최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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